Fon: 크라우드 소싱 Wi-Fi

FONERA-SIMPL

‘공동체 Wi-Fi’ 모델을 지향하는 Fon이 아마존에 판매를 개시하며 미국에 본격 진출했다. Fon은 2007년부터 유럽에 존재했으나 아직 북미나 아시아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Fon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보통 라우터 처럼 생긴 Fon 디바이스 ($59불)를 상점에서 구입하고 회원으로 가입한다. 이 라우터를 집에 설치하면 2개의 Wi-Fi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데 하나는 자신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이나 손님을 위한 것이다. Fon의 회원은 전세계 어디서나 이 Fon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집 네트워크 용량을 이웃에게 조금 열어주는 대신, 집 밖에서나 여행할때 남의 인터넷을 빌려쓰는 것으로 일종의 크라우드 소싱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또, Fon은 일본의 소프트뱅크등 몇몇 통신사와도 계약을 맺고 DSL/케이블 모뎀에 Fon을 미리 설치하여, 통신사 소비자가 별도의 구매없이 Fon 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tN insight: 이런 모델의 가장 큰 관건은 스케일이다. 마치 전화기가 처음 발명되었을때 처럼 혼자 가지고 있다면 아무 쓸모 없지만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다면 정말 유용한 기기가 될 것이다.

관련기사: GigaOm

 

 

Written by

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