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발전하는 소비자 트래킹 기술들

store tracking

온라인 상점들이 소비자들의 웹 사용 행태를 기록해두고 활용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브라우저가 남기는 ‘쿠키’등이 그 대표적이 예이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소비자를 트래킹 하는 기술도 점차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Target을 비롯한 많은 오프라인 상점들은 자사의 모바일 앱이나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쿠폰이나 세일 품목을 푸쉬한다. 또, Shopkick과 같은 모바일 앱회사와 파트너를 맺고 충성고객에게 보상제도를 시행하는 곳도 많다. 하지만 이런 앱과 서비스의 이면에는 소비자를 트래킹 하려는 의도가 많다. 즉 어떤 고객이 언제 얼마나 자주 방문하는지, 상점내에 어떤 위치로 가는지, 어떤 물건을 사는지 등의 데이터는 상점에게는 아주 유용한 것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Shopperception 이라는 제품은 Xbox Kinect와 똑같은 기술을 써서 특정 상품을 들었다가 놓은 동작과 같은 세세한 움직임까지 간파 가능하다고 한다.

tN insight: 이런 소비자 트래킹에 관한 사생활 침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어차피 익명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도 있는 반면,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익명의 데이터라도 불쾌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가지 거의 확실해 보이는 것은 이런 트래킹 기술은 상업적 가치가 확실한 만큼 점점 발전할 것이고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식료품 가게에서 특정 물건에 관심을 보이며 들어보는 순간 그 제품 혹은 경쟁제품의 쿠폰이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뜨는 날이 곧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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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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