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와 5C 발매 이후 미국과 일본에서는 아이폰이 다른 운영체제 스마트폰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제2의 경쟁자 윈도폰도 판매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호주에서는 새 아이폰 등장 이후에 되려 iOS의 점유율이 떨어졌다고 시장조사업체 Kantar가 밝혔다.
Kantar가 최근 공개한 올 8~10월 3개월간 스마트폰 판매 현황에 따르면, 새 아이폰(5S, 5C) 출시 이후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모두가 예상한 그대로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성장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아이폰 판매 성장세를 능가해 iOS의 시장 점유율은 아이폰5 발매 당시보다 감소했다.
일본에서는 아이폰의 초강세가 나타났다. 일본의 1위 통신사인 NTT도코모까지 아이폰 판매를 시작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판매 점유율은 76.1%까지 치솟았다. 미국에서도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은 52.8%로 올라갔다.
하지만 유럽은 사정이 다르나. 서유럽 선진 5개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은 불과 15.8%에 그쳤다. 안드로이드는 70.9%를 차지했고, 윈도폰은 10.2%까지 올랐다.
영국에서는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의 28.7%를 점유했다. 아이폰5S와 5C는 3대 1 비율로 팔렸다. 칸타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5C는 평균 38세의 비교적 저소득 계층이 구매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이전 스마트폰으로 삼성, LG 등 제품을 썼다. 5S는 소비자 평균 연령은 34세였고, 80%가 이전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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