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씨리나 구글 보이스 등과 같은 음성 인식 도우미들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지만, 아직 큰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하다. 그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음성인식의 반응시간이 좀 느리다는 것인데, 이는 음성인식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나 프로세서는 모두 클라우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사용자의 음성을 녹음해서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달해야하고, 그곳에서 음성을 인식해서 알맞는 반응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의 속도에 따라 수 초간 지연되기 일쑤다.
인텔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용자의 디바이스 내에서 가능한 음성인식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즉 인텔의 모바일 프로세서위에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연결 구동하여,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음성인식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 이럴 경우 인터넷이 없는 곳에서도 웨어러블이나 스마트폰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게되고, 속도도 훨씬 빨라지게 된다. 인텔은 현재 모바일폰 제조사들에게 이 기술을 판매하려고 노력중이며, 현재 애플과 구글이 제공하는 기술과 차별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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