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한 대학에서 사람 몸냄새로 신분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람의 몸에서 나는 냄새는 각자 독특한 패턴이 존재하고, 이를 센서를 통해 감지해 누군지 인식해 낸다는 요지다. 얼굴 인식 기술이 시각에 의존한 판별법이면, 이 기술을 후각에 의존한 판별법이라고 할 수 있다.
훈련된 개의 후각은 사람이 만들어낸 센서 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데, 스페인의 연구진들은 새로 개발한 기술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얼굴 인식 기술은 오판률이 높고, 지문 인식은 사용자가 거부할 경우 채취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서 냄새에 기반한 기술의 유용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신분 확인용뿐 아니라 환자의 진단을 도와주는 의료용 애플리케이션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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