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Flappy Bird> 게임이 앱스토어에서 철수한 이후, 아류작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중 비슷한 이름을 가진 게임이나 앱들도 많아 혼동을 주고 있는데, 애플이 이들 앱의 승인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Ken Carpenter라는 한 개발자는 자신의 <Flappy Dragon> 이라는 앱이 앱스토어에서 거절당했다며 분을 표했다. 이미 앱스토어에는 <Flappy Bee>, <Flappy Super Hero>, <Flappy Bird Flyer> 등과 같은 게임이 올라와 있는 상태여서 신규 아류작 개발자에게만 불공정한 처분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쪽도 상황은 비슷해서, ‘Flappy’라는 이름의 앱들이 승인을 거부당하고 있다.
tN insight: 물론 아류작이나 비슷한 타이틀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썩 바람직한 현상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것의 적격여부를 심사하는 곳이 공공기관이나 소비자단체가 아니라, 사기업이라는 점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무엇이 앱스토어에서 허용되고 무엇이 불가한지는, 전적으로 사기업의 당시 상황에 따른 판단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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