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휜 AMOLED 사용한 스마트워치 ‘Gear Fit’ 공개.

gear fit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마트워치 ‘기어 핏(Gear Fit)’을 공개했다. 기어 핏은 최초로 휜 AMOLED를 화면으로 채택했다. 나이키 퓨얼밴드나 핏빗 포스 등과 비슷한 밴드형 디자인으로, 1.84인치(432×128) 화면을 채택했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5일이다. 색상은 ‘블랙’ ‘오렌지’ ‘모카 그레이’ 등 3종류다. 스트랩은 교체할 수 있다.

기어 핏의 특징은 심박수 측정 기능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기기 중 기어 핏 정도의 작은 크기에 심박수 측정 기능을 담은 웨어러블 기기는 없었다. 이 밖에 스마트폰 알림 전달, 스마트폰 음악 원격 재생 등 기본적인 스마트 워치 기능도 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올해 안에 나올 예정이다.

tN insight : 삼성전자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 스마트워치를 3종류나 공개했다. ‘시장의 모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접근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전략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가 됐다. 하지만 통신사가 1차 고객은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워치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한다. 이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기어 시리즈 성공의 열쇠다. 삼성전자는 ‘컴패니언’ 전략으로 기어 시리즈를 판매하려 한다. 삼성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기어 역시 함께 사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관련 기사: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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