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i: 빛의 깜박거림을 이용한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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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콩그리스 월드 (MWC)에서 빛을 이용한 통신인 LiFi가 시연되었다. 천장에 부착하는 LED 등에 유선인터넷이 공급되고, LED 전구가 1초에 수백만번 깜박임을 반복함으로써 수신단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빛을 이용한 모르스 코드로 이해해도 좋다. MWC에서 시연중인 제품은 이런 방식으로 동영상을 TV로 스트리밍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수신단에 손을 갖다대서 빛의 경로를 차단하면 스트리밍이 멈추게 된다.

tN insight: LiFi는 이와 같이 빛의 경로 (line of sight)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WiFi를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라디오 주파수 대역폭에 더이상 자리가 없어질 경우 대체 수단 통신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아직은 컨셉단계여서 상용화 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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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3 comments / Add your comment below

  1. goodman afew says:

    저런 기술은 이미 상용화 되어 있지 않나요? 광통신이라는 이름으로….

  2. Starbird says:

    보통 광통신은 optical fiber를 사용하는 “유선통신”입니다. 위의 LiFi는 말하자면 빛의 무선통신 같은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빌딩간 통신등에 사용되는 응용등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광통신에 사용되는 빛의 파장도 1300 nm 나 1550 nm 를 사용하는데 LiFi는 가시광이든 적외선이든 상관없습니다.

  3. Jeremy Park says:

    범용으로 기존의 통신수단을 대체하는 용도는 아니겠고, 특별한 응용분야가 있을 것 같군요. Starbird님이 언급하신 빌딩 간 통신처럼, 서로 바라보이는 먼 거리에 위치한 두 지점 간의 통신 등에 적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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