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타운’으로 변해가는 마운틴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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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전문 블로그인 The Verge가 점차 ‘구글 타운’으로 변해가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마운틴 뷰 (Mountain View)시를 집중 조명했다. 구글은 1999년 직원이 50명 미만일때 처음으로 이 시로 이사왔다. 15년이 지난 지금 구글은 이 시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일 뿐 아니라, 마운틴 뷰의 10.7%에 해당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마운틴 뷰가 구글로 부터 큰 세금을 걷어들이고 있지는 못한 형편이다. 구글이 검색광고등으로 벌어들이는 액수에 대해 이 시로 돌아오는 판매세 (sales tax)가 없기 때문이다. 이 시의 한 관계자는 “구글이 떠나기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구글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같은 캐쉬 카우는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반면 구글이 이 지역에 일으키는 교통 장애는 심각한 수준이다. 구글은 작년 6월 기준으로 마운틴 뷰에 11,000 여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약 1/3 정도가 구글이 제공하는 회사 버스를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근처의 고속도로인 Highway 101에 미치는 체증이 무척 심하다. 구글은 최근 근처의 작은 공항도 하나 사들이는 등, 마운틴 뷰 내에서 구글 캠퍼스의 확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상당수 주민들이 구글이 가져온 경제적 효과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시 전체가 구글에 지나치게 의존적이 되거나 한 회사의 흥망성쇠에 좌지우지 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관련기사: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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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2 comments / Add your comment below

  1. Jeremy Park says:

    정말 출퇴근시간 마운틴뷰 근처 101 정체가 심각합니다. 이게 사실 85와 만나는 것 때문이기도 하니 구글 잘못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지금도 통근 버스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엔지니어들이 교통 정체 때문에 너무 시간을 많이 뺏긴다고 생각하면 구글에서 무슨 다른 수를 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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