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가 아버지에게 배운 최고의 교훈

Ballmer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스티브 발머가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비지니스 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가졌다. CEO에서 은퇴한 후로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초창기 시절에 주말까지 반납하며 일했던 날들을 회상하기도 했고, 앞으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여러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자기가 여태껏 들었던 가장 훌륭한 조언은 아버지로 부터였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If you’re going to do a job, do a job. And if you’re not going to do a job, don’t do a job –일을 할려면 (확실히) 하고, 안하려면 아예 하지 말아라” 라는 훈계를 주었는데, 그에게 평생 모토가 되었고, 어떤 일을 하기로 마음먹으면 몸과 마음과 정신을 다 바쳐서 하고 그것에 대해 깊이 신경 쓰라 (really care)는 조언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즉, ‘All-in’을 하던가 ‘All-out’을 하라는 주문을 남겼다.

그는 또 자신의 리더쉽 스타일에 관한 대목에서, 대학교 까지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였다고 고백했다. 발머는 굉장히 외향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다. 그는 하바드 대학교에서 미식축구 팀 매니저 직책을 맡은 적이 있는데, 수줍음이 많은 본인의 본래 성격과는 달리 선수들을 독려하고 강한 어조로 기운을 북돋아주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니 많은 연습이 되었다고 증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 10년에 대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좀 더 일찍 결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솔직함도 보였다.

(5분 30초 부터 인터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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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1 comment / Add your comment below

  1. Inmook Lee says:

    스티브 발머 아버지가 마스터 요다였나요. “Do or do not. there is no try”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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