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한 법정에서 특정 사용자의 Hotmail 계정을 뒤져 메일을 읽었음을 시인했고,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직원이 회사의 중요 정보를 한 블로거에게 빼내려는 일을 막기 위함이였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대다수 사용자들에게는 불쾌한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서버에 저장된 정보이므로 영장없이 메일을 읽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테크크런치의 창업자인 마이클 애링턴은 본인의 블로그에서 Gmail에 얽힌 자신의 일화를 밝혔다. 예전에 한 구글 직원으로 부터 회사 내부의 중요한 소식을 본인의 Gmail로 전달받았는데, 그 정보를 제공한 직원이 구글로 부터 추궁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 직원은 Gmail이나 회사 메일을 쓰지 않았으므로, 구글이 알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애링턴의 Gmail을 뒤졌을 것이라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tN insight: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 기업의 절반이상이 직원 이메일을 어떤 방법으로든 (자동이든 수동이든) 감시하고 있다. 따라서 외부 일자리를 찾는 문제 등을 논할때는 회사 이메일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또, Gmail 이나 Hotmail 같이 개인적으로 쓰는 이메일도 이 서비스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이익에 관련된 문제일 경우 늘 감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관련기사: CNN, Uncrunched
“자사의 서버에 저장된 정보이므로 영장없이 메일을 읽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은 섬뜩한데요? ToS에 그런 내용이 있는지 유심히 봐야겠군요.
컹. 읽을때 미리 통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열람을 한다라고… 아무리 공짜 서비스라지만 이건 ㅡ,.ㅡ;;; 법원의 허가도 아니고. 통보도 없이 몰래 열람.
이러다가 점점 불신시대가 되면 NAS with mail, NAS with Calendar/주소록/dropbox/evernote 등등 cloud 서비스를 개인서버로 제공할 수 있는 HW 를 판매하는 날이 오려나요. 개인서버에 일일히 수색영장을 보내지는 않을테니; ㅎㅎ
앗… 겹쳤습니다. 윤지만넷에서도 ㅠㅠ 테크니들에서 쓸만한 건 안쓰려 하는데 미리 예약해논게 딱걸렸네요! 다음엔 제가 좀더 열심히 도망다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