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페이스북, 야후, 트위터의 뒤를 이어 검색과 유튜브에서 앱 설치 광고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뿐만 아니라 검색에서는 deep-linking 기능을 이용해 이미 설치된 앱으로 연결되는 광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들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광고주에게 유용할 것이라 설명했다:
첫째, 구글은 이미 특정 인물이 어떤 앱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데이터를 활용해 앱을 필요로 할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앱을 광고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운동에 관련된 앱을 자주 쓰는 사람을 겨냥해 식단 관리 앱을 홍보할 수 있는 식이다.
둘째, 이미 설치된 앱에 사람들이 다시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 다운받은 뒤 한 번 사용되고 지워지는 앱의 비율은 80%가 넘는다고 한다. 광고로 사용자들이 앱을 설치하게끔 할 수는 있어도, 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할 수는 없었던 셈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앱으로 deep-linking된 광고를 통해 이미 설치된 앱을 또 한 번 사용하게 하면서 관심을 유발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HotelTonight이라는 앱을 이미 설치해둔 사람이 구글에서 “hotels in San Francisco”를 검색하면 HotelTonight 랜딩 페이지로 연결되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닌, HotelTonight 내 샌프란시스코 호텔 관련 페이지까지 연결되는 광고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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