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소셜 서비스 Myspace의 협박성(?)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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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에 밀려 몰락한 과거의 인기 소셜 서비스 Myspace 가 옛 사용자들을 다시 불러오기 위해 발송한 이메일이 일종의 ‘협박(?)’으로 여겨져 논란이다.

Myspace가 지난 주 발송한 이메일에는 해당 사용자가 과거 서비스를 사용할 때 업로드한 사진이 담겨 있다. 그리고 “좋은 것, 멋진 것, 그리고 당신이 생각했던 것…(The good, the rad and the what were you thinking…)”이란 광고 문구가 적혀있다. 링크를 클릭하면 Myspace 프로필 페이지로 연결된다. 한때 월 사용자가 1억명에 달했던 Myspace는 150억건의 사용자 사진을 보관 중이다.

tN insight: Myspace 는 이제 유명인 중심의 음악 팬 서비스로 변신했다. 하지만 전성기 때에 비하면, 현재의 Myspace는 1/3 크기에 불과하다. 옛 사용자들을 되찾기 위해 꺼내든 무기는 추억. 워싱턴포스트는 Myspace의 이 캠페인 메일에 대해 “우리는 네가 어렸을 때 올린 부끄러운 사진을 아직도 갖고 있다”는 협박(?)이라고 분석했다. 이 메일은 당신은 우리 서비스를 잊었을지 몰라도, 사진을 잊어서는 곤란하지 않겠냐는 은근한 신호다. 한국의 싸이월드도 비슷한 캠페인을 벌일 수 있지 않을까? 단, 거꾸로 사용자들의 집단 탈퇴나 사진 삭제 요청이 몰려들 수도 있다.

관련 기사: Mash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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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테크 블로거. 디지털 콘텐트, 야구, 미디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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