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사장, 페이스북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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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사장인 David Marcus가 페이팔을 떠나 페이스북으로 옮긴다. 그는 약 3년전 페이팔 사장으로 부임했고, 이번에 페이스북으로 옮겨 메신저 제품 총괄을 맡을 예정이다. 페이팔을 소유하고 있는 이베이의 CEO인 John Donahoe는 이와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Marcus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페이팔의 훌륭한 팀을 떠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였지만, 지금이 내가 좀 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옮겨야 할 때”라고 밝혔다.

Marcus의 주특기는 제품의 monetization이기 때문에, 페이스북이 곧 메신저를 수익화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WhatsApp은 Marcus와 상관없이 계속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tN insight: David Marcus는 한때 직원들에게 “우리 페이팔 앱 안 쓸거면 회사를 떠나라” 라는 강한 어조의 이메일을 날려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그만큼 회사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던 인물이 그 메일을 쓴지 불과 4개월만에 회사를 떠난다는 일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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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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