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지난 18일 아마존이 첫 스마트폰 ‘파이어폰’을 발표한 후 가 이 회사의 창업자 겸 CEO인 제프 베조스를 만나 인터뷰했다. 인터뷰 도중 베조스는 계속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인터뷰 내용 중 첫 질문의 전문과 나머지 일부를 소개한다.
– 왜 전화기를 만들었나?
우리의 제품 개발 과정은 늘 똑같이 시작한다. 우리는 “X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X
를 만든다면, 그건 어떻게 다르고 얼마나 더 좋아야 할까?"라고 말한다. 이 제품은 그저 다르기만 해선 안된다. 이는 고객 입장에서 차별화돼야 한다. 고객 입장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저 다르게 만드는 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제품은 유용해야 한다.
베조스 CEO는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 너무 늦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도 스마트폰의 진화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본다”며 “사실로 입증하기 전에 판단하고 싶지 않지만 무선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 5~7년 전을 돌아보면 노키아, 블랙베리 같은 회사에 대해 얘기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상황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조스 CEO는 파이어폰 가격이 다소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32기가바이트고, 수많은 비싼 부품이 들어간 진짜 프리미엄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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