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수소연료 (hydrogen fuel cell) 자동차가 이르면 내년에 출시된다. 도요타는 이전부터 개발해온 수소연료 컨셉카인 FCV를 기반으로 한 상용화 제품을 내년 여름 미국과 유럽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약 6만9천불 정도로 전기자동차인 테슬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소연료 자동차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친환경적인 면과 연료를 빠르게 재공급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압축된 수소를 산소와 화학작용을 거쳐 동력을 얻는 수소연료 엔진은 매연이나 공해가 전혀 없고 유일한 부산물은 수증기이다. 그리고 압축수소를 다시 채워 넣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로,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를 재충전 하는데 걸리는 시간 (수퍼 차저를 써도 약 1시간)보다 훨씬 빠르다. 도요타에 따르면 한번 연료를 채우고 갈 수 있는 거리도 430 마일 (약 690km) 에 달해 약 300마일정도의 테슬라 보다 길다.
수소연료 자동차의 단점으로는 압축 수소를 모으고 저장하기가 쉽지 않은 점, 현재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이 많이 부족한 점등이 꼽힌다. 테슬라의 CEO는 수소 연료 자동차를 공개 석상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 (bullshit)” 이라며 깎아내린 적도 있다.
관련기사: Enga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