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컴퓨터 칼럼니스트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Python이 미 주요 대학교의 컴퓨터 기초과목에서 가장 많이 가르치는 언어로 드러났다. 지난 10년여간 이 자리는 Java가 굳건히 차지하고 있었는데, 최근 Python이 상승세를 보이며 Java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조사 대상의 학교는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U.S. News 가 선정한 최상위 39개 대학교로, 컴퓨터 입문 강좌에서 어떤 언어를 가르치는지를 봤다. 39개 대학중 70%에 달하는 27개의 학교에서 Python을 쓰고 있었고, Java를 사용하는 곳은 22개교 였다. 이외에 C++나 C는 6개교 정도로 그 수가 현격히 낮았다. 특히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늘 공동 1위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4개의 대학 (카네기 멜론, MIT, 스탠포드, UC 버클리) 중 스탠포드를 제외한 세 학교가 모두 Python을 기반으로 기초 과목을 제공하고 있었다.
Python은 20여년전에 Guido van Rossum 이 고안해낸 컴퓨터 언어로, 스크립트는 물론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간결한 문법과 가독성 (readability) 등이 주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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