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Fixed라는 회사가 Y Combinator 등으로부터 120만달러 (한화 약 12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주차 티켓을 부당하다는 사유와 함께 사진 찍어서 올리기만 하면 법원에 서류를 만들어 제출해주고 성공 보수로 25%를 받는다고 한다. 실패할 경우 소비자는 주차 티켓 요금만 내면 된다. 티켓이 무효화되는 확률은 20~30% 정도라고 한다. 사무실에 6명의 직원이 있으며 거리에 10~12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고. 물론, 시 입장에서는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tN Insight: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일대 주차 위반 점검은 매우 엄격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일주일에 28,000개의 주차 위반 딱지가 발부된다고 한다. 티켓 요금은 꽤 비싸서, 최소 50달러, 많게는 75달러까지 나온다. 이렇다보니 조금만 부주의하면 주차 위반으로 수백달러의 벌금을 내게 되기 쉽다. 처리하는 과정도 꽤 귀찮은데, 실수로 놓치기라도 하면 과징금이 수백달러가 붙으니 골치거리일 수밖에 없다. 이런 귀찮은 일을 대신 해주고, 운좋으면 티켓을 무효화까지 해준다는 컨셉인데, 시에서는 그만큼 세수가 줄어드니 달가워할 리 없다. 첫 펀딩이 12억원이면, 회사 가치가 최소한 30억원은 된다는 뜻인데, 이런 서비스가 과연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건지 좀 의문스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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