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잠비아에 무료 인터넷 접속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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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억 인구 중에 단지 30퍼센트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적 문제를 극복하고자, 페이스북은 잠비아의 Airtel 통신사와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하여서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internet.org라는 앱을 개발하고 잠비아에서 출시하였다. 이 안드로이드와 웹 앱은 페이스북, 메신저, 위키페디아, 구글 검색과 같은 제한된 웹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주며, 건강, 고용, 여성의 권리에 대한 자료들도 제공한다.

특히 여성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게 함으로써 여성인권을 신장하고, 기술을 통해 보다 개방되고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internet.org 앱이 점차 다른 저개발국가로 확산됨에 따라 성적차별이 제도화되어있는 나라들과의 마찰도 예상된다. 마커 주커버그는 “I believe connectivity is a human right.”라는 신념 하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 TechCrunch

tN Insight : 페이스북의 조그마한 시도가 저개발국가에서 어떻게 기술의 분배의 문제에 대처하고 인권의 신장에 도움에 될 지 주목되고, 그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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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Wi-Fi/Bluetooth 및 통신관련 RF/Analog 칩 설계 엔지니어, 기술과 사회의 상호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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