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4가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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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터치 패널과 광학필름 전시회인 “Touch Taiwan 2014“가 27일부터 진행 중이다. 타이완 디스플레이(TDI) 회장인 Ting-Chen Hsu는 기조연설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4가지 경향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1. 가격은 저가, 그러나 스펙은 고성능
쿨패드, 하웨이, ZTE사의 상위 브랜드 제품의 경우, 5인치이상의 디스플레이, 쿼드 또는 옥타코어를 탑재했지만 가격은 미화 $325 이하. 디스플레이 화질은 아이폰대비 1.36배 좋지만 가격은 절반.

2. 중국 브랜드 제품의 스펙은 아이폰이나 삼성을 뛰어 넘음
디스플레이 크기, 화질, PPI, 제품 두께등 모든 면에서 아이폰 스펙을 뛰어 넘음.

3. 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제조업자 디자인에 의한 생산 방식) 제품의 증가
중국 상위 브랜드 제품은 최상위 플래그쉽 모델에 집중하고, 중저가 모델은 대부분 ODM 이용. Longcheer, Wingtech를 포함한 3대 ODM 사의 물량은 2014년 4천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 (소니는 천만대 예상). 향후 4천만대이상 판매하는 회사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

4. 신성장 시장에서 중국 ODM 제품 판매가 늘고 있음
Techno Mobile은 아프리카에서 톱브랜드로 올해 5천만대 이상 판매 예상. 인도에서는 삼성브랜드가 1위를 하고 있지만, 3,4,5위에 중국 ODM 제품이 위치하고 있음. 신성장 시장에서 중국 ODM 제품의 강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tN insight: 삼성과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국과 신성장 시장을 공략을 해야 하는데, 동일한 하드웨어 스펙으로 중국 제품과 경쟁하기에는 제조 원가에서 밀릴 것이다. 결국 이들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 차별화된 하드웨어나 소비자를 끌만한 기능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 또한 특허로 보호받지 못한다면 중저가 폰 시장에서는 힘겨운 싸움이 될 듯하다. 삼성과 엘지는 기존 인프라를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스마트폰을 허브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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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에서 센서 관련 칩 설계를 하고 있으며, 테크니들을 통해서는 주로 반도체 관련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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