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소비자 제품 리뷰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컨수머 리포트 (Consumer Reports)가 최근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폰의 휨 현상을 과학적으로 실험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였다.
아이폰과 함께 시중에 나와있는 주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10파운드 (약 4.5kg) 씩 압력을 증가시키며 스마트폰이 휘거나 부러지는 현상을 측정하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폰6와 6플러스가 최근 소문처럼 그렇게 잘 휘거나 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전 모델인 아이폰 5나 경쟁제품인 삼성 갤럭시 노트 3 등이 더 강력한 내구성을 보였지만, HTC One 보다는 강했고 일반적인 사용에서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아이폰 6 플러스가 아이폰 6보다 더 큰 압력을 견딜 수 있었는데, 이 점은 많은 이들의 예상 밖이였다. 소셜미디어에서 #bendgate 라는 해쉬태그를 타며 급속히 퍼졌던 아이폰 휨 현상이 이로써 일단락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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