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야후는 스냅챗에 약 2천만불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신저인 스냅챗의 가치평가액 (valuation)은 무려 $10B (약 10조원). 이 회사는 이미 오래전 페이스북의 수조원대 인수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알리바바의 대주주중 하나인 야후는 이번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거액의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게 되어, 향후 M&A등 전략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스냅챗 투자와는 별도로 야후는 MessageMe라는 소형 메신저 업체도 전격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약 $12M내외로 알려졌고 인재인수 성격의 M&A로 볼 수 있다.
tN insight: 현 CEO인 마리사 마이어가 부임한후 야후는 ‘모바일 먼저 (Mobile First)’를 줄곧 주창해 왔다. 즉 웹 기반의 포탈 사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자각하고 모바일 중심 회사로 탈바꿈 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모바일 사업의 큰 축으로 자리잡은 메신저 플랫폼이 없다는 것은 야후로서는 크게 아쉬웠던 점일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림출처: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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