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 ‘애플 페이’를 공식 출범했다. 아이폰 6나 6플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가맹점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맥도날드, Walgreen, Whole Foods등 굵직한 리테일들이 가입해 있고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비지니스 인사이더의 Steve Kovach 기자가 오늘 실제 Walgreen에 가서 테스트한 결과를 기사화 했는데, 그에 의하면 애플 페이의 경험이 ‘흠잡을데 없었다(flawless)’고 전한다. 그는 Bank of America에서 받은 비자 카드를 사진찍는 방식으로 아이폰에 입력하고, 대형 마트점인 Walgreen에 가서 사탕 한 봉지를 샀다. 계산대 단말기에서 아이폰을 가까이 가져가고 홈버튼에 손가락을 올려 지문을 인증하니 바로 결제가 되었다. 그가 올린 16초짜리 비디오 클립을 보면, 아이폰의 인증 자체는 수 초밖에 걸리지 않음을 알 수있다.
tN insight: 모바일 결제는 그간 많은 회사들이 도전했지만 미국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애플 페이’에는 많은 이들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애플’이라는 초강력 브랜드 파워도 있겠지만, 팀 쿡이 말한대로 애플 페이의 출발점은 비지니스 모델이 아닌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탄생하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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