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애플에서는 여성 직원들이 원한다면 자녀 계획을 미루고 직장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난자 냉동 비용을 지원하기로 밝혔다.
애플은 이 복지 혜택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고, 페이스북의 경우 난자 냉동 수술을 받는 여성 직원들에게 최대 2만 불씩의 보조금을 이미 지원하고 있다.
난자 냉동은 수술 자체만으로도 최대 만 불 정도 들고, 난자 보관에 해마다 약 5백 불씩 추가로 든다. 작지 않은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해준다니 난자 냉동을 원하던 직원의 입장에선 고맙겠지만, 전반적으로 이러한 복지 혜택이 오히려 더 가정보다 직장을 우선시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더불어 이 복지 혜택이 직장 내 남녀간의 격차를 좁히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아이를 갖는 시기를 미룰 수 있게 되는 것이 과연 직장 내 남녀 불평등의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할지는 의문이다.
관련 기사 및 이미지 출처: TechCrunch N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