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끝없는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우버의 부사장 (Senior Vice President)인 Emil Michael이 버즈피드의 편집장과 가진 저녁 모임에서, 우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기자들에 대해서는 백만불을 써서라도 (그들의 가정사등을 캐낼) 뒷조사 전담팀을 구성하는 일도 불사할 것이라는 언급을 해서 크게 파문이 일고 있다.
Michael은 저녁식사중 오프더레코드로 한 말이라고 주장했지만, 버즈피드 편집장은 그런 요청을 받은적 없다며 그대로 보도했다. 그 자리에는 허핑턴포스트의 창업자인 아리아나 허핑턴과 배우인 에드워드 노튼도 있었다.
Michael은 우버에 특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였던 테크 전문 매체 ‘판도데일리’의 편집장인 Sarah Lacy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의 CEO인 Kalanick은 성명을 내고 “Michael의 언사는 우리의 가치와는 동떨어진 것이다”라고 해명했지만, Michael은 여전히 해고되지 않은 상태로 있으며 이 일은 일파만파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tN insight: 우버의 CEO나 이 회사의 문화가 상당히 공격적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규제문제로 여러나라와 지방 정부와 깊은 반목과 갈등을 맺고 있는 것은 차지하고서라도, 우버는 경쟁회사(Lyft) 운전수 빼오기나 경쟁회사의 펀딩을 방해하는 일등 그간 도덕성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던 일이 많다. 이번에 ‘기자의 뒷캐기 전담팀 구성’ 건은 그 가능성 언급만으로도 윤리적인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많다. 이번일로 우버와 언론과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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