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급 성장 중인 중국 스마트폰 업체 Meizu에 $590M (약 6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하였다. 상당한 금액이지만 대주주의 위치를 차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중국 밖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Meizu는 최근 월간 백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팔며 급 부상하고 있다. 2003년 MP3 플레이어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 회사는 2007년부터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었고, 최근 중국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아직 알리바바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속단은 어렵지만, 두 회사는 몇가지 협업 내용을 공개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기술을 Meizu 폰에 접목시킨다든지, Meizu폰을 알리바바 사이트에서 판매한다든지와 같은 것들이다.
tN insight: 미국에서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테크 공룡들은 원래 각자의 ‘텃밭’과 같은 영역이 있었지만, 갈수록 경계가 허물어지며 온갖 분야에서 무한경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도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샤오미 같은 회사들이 인터넷, 게임, 전자상거래, 모바일등 온갖 분야에서 물로 물리는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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