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주가가 지난 금요일 14%이상 오른 $445.10에 마감되었다. 이는 시가 총액 $206B (약 220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아마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이다.
아마존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데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성적이 공개되면서 주주들의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AWS는 오래전부터 아마존의 전략 사업이였지만,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어서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이 사업에서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번에 처음으로 AWS 사업 성적을 별도로 공개하였고, 예상과 달리 17%라는 놀라운 영업 이익률을 달성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매출도 전년대비 49%나 성장한 $1.6B (약 1.7조원)이나 되었다.
tN insight: 아마존은 ‘클라우드’ 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기 훨씬 전부터 AWS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펼쳐왔고, 지금은 명실공히 리더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많은 인터넷 업체들이 AWS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마존은 이커머스에서 늘 저가 정책을 고수한 탓에 이익률이 0에 가까운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두자리수 이익률을 달성하며 주주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