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Airbnb)가 비즈니스 여행객 시장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하며 기존 호텔 비즈니스를 위협하고 있다. 비용정산 소프트웨어 회사 Certify에 따르면 지난 2사분기 비즈니스 여행객의 Airbnb 이용 빈도는 1사분기 대비 143% 증가했다. Airbnb를 이용한 비즈니스 여행객의 평균 숙박일수는 3.8박으로 일반 호텔 평균 2.1박 대비 길었으며, 평균 숙박비용은 572불로 일반 호텔의 223불을 크게 웃돌았다.
tN 인사이트: 1년 전 시작한 Airbnb의 비즈니스 서비스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Airbnb가 기존 호텔 업계를 위협해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나, 일반 여행객 대비 가격에 덜 민감한 비즈니스 여행객 시장에서의 성장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가격 경쟁력 외에도 기존 호텔 대비 Airbnb가 가진 장점 – 다양한 위치, 편의성, 집주인과의 교류 등 – 이 출장객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한편, PwC가 집계한 2014년 Airbnb의 숙박횟수는 1억 6천만을 돌파하여, 1억 3천만을 기록한 힐튼그룹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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