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의 코스트코, Jet.com 오늘 출시

월정액에 가입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코스트코의 사업 모델을 온라인에서 구현하는 Jet.com이 오늘 런칭하였다. 천만 개의 품목에 대해 아마존을 포함한 경쟁업체 대비 가장 낮은 가격을 보장한다고 하며 Barnes & Noble, Lenovo, Dell 등 2,200개의 유통업체와 제휴하였다고 한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장바구니에 담은 물건 리스트를 분석하여 가장 저렴한 배송비로 제공할 수 있는 유통업체를 연결해준다는 Jet.com은 올해 초 서비스를 런칭하기도 전에 아마존의 대항마로 큰 기대를 받으며 무려 6,600억 원의 기업가치에 1,500억 원을 모집한 바 있다.

tN 인사이트: Jet.com은 올해 초 조성문님의 블로그를 통해 국내에 자세히 소개된 바 있으며, 기대와 함께 의구심 어린 시각 역시 존재한다. 상품 자체의 가격을 혁신적으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결국 배송비를 절감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아 할인의 폭이 유의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미국 역시 저가 상품 시장을 알리바바의 해외 직구서비스 AliExpress가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과연 아마존의 편리함과 알리바바의 저렴함 사이에서 Jet.com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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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ogg MBA 재학중이며, 국내 IT기업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 및 인수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의 테크 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개인 블로그는 ideafurnace.wordpress.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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