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공간을 찾고 주차장을 렌트해주는 서비스인 스팟히어로(SpotHero)가 최근 $20M의 펀딩을 받았다. 이미 시카고 지역에서 4년째 영업을 해오던 스팟히어로는 이 자금을 통해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의 다른 대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 대도시의 60%정도의 운전자가 주차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올 한 해 주차에 10조원 가까이 지불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차 관련 스타트업들은 2012년 이래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에만 $100M에 가까운 투자를 받았다.
tN인사이트: 대도시 주차 문제는 전세계적인 골치거리이며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나 주차 문제가 심각한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Luxe 등의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 서비스는 한시간에 5불, 하루종일 맡겨도 15불을 넘지 않는다. 이 회사도 최근 벤처캐피탈로 부터 $20M의 투자를 받았으며 그 투자금은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되어 이용자들이 무료 또는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게 해준다. 풍부한 자금과 튼튼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향후 어느 업체가 수익을 내고 살아남을 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작년 이맘때쯤 몽키파킹이라는 회사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공공 주차공간을 중계해주다가 시당국의 압박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주차 문제 만큼은 아직까지 모바일 기술로도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몇년간 파킹 스타트업 업계는 매우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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