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Path가 23andMe, Fitbit과 손잡고 고객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시작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영양제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WellPath 가 유전자 분석기업인  23andMe, 개인 활동량 측정 플랫폼 업체인 Fitbit과 손을 잡았다. 여태까지는 고객이 WellPath 홈페이지에서 30개에 달하는 건강관련 설문에 대답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영양제를 제조하였는데, 이제는 타액 샘플을 보내기만 하면 23andMe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각 고객의 건강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영양제 복용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Fitbit과의 연동을 통해 건강관리의 다른 한 축인 평소 운동습관 및 활동량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유전적 요인, 식습관, 운동 습관을 종합하여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WellPath에 따르면 알약 형태는 한달에 $40, 파우더 형태는 한달에 $50인데, GNC나 홀푸드에서 파는 제품들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tN 인사이트: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기존의 방법은 객관성에서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 23andMe와의 협력으로 개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고객의 건강정보 및 니즈를 파악함으로써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한 WellPath의 결정은 옳은 것으로 보인다. 23andMe입장에서도 FDA로부터 블룸증후군 (Bloom syndrome) 을 제외한 질병진단에 관한 서비스는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은터라 웰네스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Fitbit의 경우 활동량 측정기 시장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개인건강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섰는데, 이번 협업을 통해 우군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이소룡과 같은 잔근육을 원하는 고객, 터미네이터와 같은 우락부락한 근육을 원하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영양섭취, 생활습관, 운동량에 대한 처방 및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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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