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신용카드를 카드 한장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카드의 원조인 코인(Coin)이 두번째 제품을 출시했다. NFC와 IC칩을 지원하여 초기 버전 대비 편리성과 보안성을 향상시켰으며, 2013년에 사전 주문하여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구매자들은 무료로 두번째 제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tN 인사이트: 2013년 당시 코인은 여러 신용카드의 마그네틱을 하나의 코인 카드에 복제하여 원하는 카드를 골라서 쓸 수 있는 방식이었고, 마그네틱 복제가 쉬워 보안성에 대한 이슈가 있었으며 아직 제품을 정식 출시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끌며 수만 명이 사전 주문을 하였다. 허나 사전 주문 후 1년이 지나도록 완제품을 내놓지 못해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며, 유사한 마그네틱 복제 방식의 LoopPay는 그 사이 삼성에 인수되어 삼성 페이의 일부가 되었다. 게다가 미국 정부가 기존 마그네틱 방식 신용카드의 보안 취약성을 염려하여 2015년을 기점으로 EMV (보안 IC칩) 방식의 신용카드를 강제하고 있어 코인과 같은 마그네틱 방식의 모바일 결제 스타트업들에게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뒤늦게 EMV를 지원하는 두번째 제품을 내놓았으나 이미 알리페이가 중국을 중심으로 모바일 결제를 선도하고 있고 애플 페이와 삼성 페이가 미국 시장을 선점한 지금, 과연 코인의 두번째 제품이 시장에 어떤 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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