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Build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자동차용 윈도우즈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대만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TechDays이벤트에서 코타나를 전면 유리에 HUD 형식으로 표시할 계획을 밝혔다. 차량 내에서 코타나를 통해서 음성인식으로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도 있고, 유리창에 표시되는 지도로 네비게이션을 쓸 수도 있다. 이미 포드. 기아, BMW, 니산, Fiat는 각자 윈도우를 개량하여 차량용 운영체제를 만들었지만 아직 표준화 된 차량용 윈도는 없는 상태이다. 앞으로 차량용 윈도가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tN 인사이트: 애플이 카플레이 계획을 발표한지도 벌써 3년이 되어가는데 아직 적극적으로 차량에 장착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래도 차량 업체에서는 각 회사가 가지고 있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을 것이고 휴대전화와 완벽한 호환을 원하는 소비자의 눈치를 보며 최대한 출시를 미루고 있다. 앞으로 윈도우즈까지 가세하면 차량 업체들은 더 많은 압박을 받게 될 것 같다. 아울러 자가용이 운송수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간 전자 기기 생태계 경쟁이 차량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 기사: 야후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