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새로운 메일 앱을 발표했다. 가장 큰 특징은 Account Key 기능인데, 사용자들이 비밀번호 입력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만약 다른 사용자가 다른 디바이스에서 접근하려고 할 경우, 이에 대한 푸시 알람을 보내서 즉각 이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설령 누군가가 사용자의 계정정보를 알아낸다 해도 접속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비밀번호 방식보다 더 안전하다고 야후 측은 주장했다.
tN 인사이트: 우선, 당연하게 여겨졌던 – 하지만 불편함도 많았던 – 비밀번호 입력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한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 하다. Account Key 방식은 기존의 비밀번호 방식이 가지고 있는 여러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잊어 버리거나, 매번 귀찮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거나, 계정 정보를 해킹 당하거나 하는 경우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Account Key를 등록한 디바이스에 대한 보안 의존도가 커지는 셈이기 때문에, 만약 해당 디바이스가 타인의 수중에 들어간다면 ‘매우 빠르고 쉽고 완전한’ 계정 탈취가 가능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보안적인 측면에서는 언제나 가장 편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특히 대부분의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Account Key를 심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스마트폰 분실이나 도난 시나리오에 관한 고려 및 개선이 앞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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