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의 반도체 회사인 CSR의 모바일 사업부를 $310M에 인수함. CSR은 블루투스, GPS, WiFi등의 반도체 칩을 만드는 회사로서 최근 몇년간 경영실적과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았음. 주요 고객이였던 노키아와 RIM이 고전하면서 이에 따른 물량감소가 주 원인. 이번 인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CSR이 현재 매출을 내고 있는 기존 사업부는 그대로 CSR에 남게 되고, 삼성이 인수하는 부분은 location과 무선 통신 관련 개발부서. CSR의 300여명 직원은 삼성으로 옮겨가게 되고, 삼성은 관련 특허를 대거 흡수하는 셈. 삼성은 추가적으로 $34.4M을 투자하여 CSR의 주식 4.9%를 매입, CSR의 주요주주가 되었음. 삼성은 지금까지 M&A에서는 비교적 보수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이번 인수가 앞으로 적극적인 인수 작전에 나서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