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Volvo)가 내년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를 이용한 쇼룸을 선보인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자동차 쇼룸을 미리 보여주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본사 건물에 볼보 S90 차량의 쇼룸을 설치했다. 해당 쇼룸의 참석자들은 홀로렌즈를 통해 실제 크기의 자동차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색상 변경, 테스트 드라이브, 자동 운전 및 운전자 안전 기능 시연 등을 할 수 있다. 자동차 충돌 시 안전장치 작동과 같이, 실제 쇼룸에서는 시연하기 어려운 기능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증강현실 쇼룸의 장점이다.
tN 인사이트: 내년 출시될 홀로렌즈의 홍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의 실제 활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글래스가 큰 주목을 받았으나 실제 활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던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지 않았나 싶다. 결국, 홀로렌즈와 같은 기기는 플랫폼의 역할이기 때문에 이를 받쳐줄 컨텐츠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컨텐츠 확보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을 돌며 개발자들을 초청해 홀로렌즈 시연회를 갖는 등, 개발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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