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Medex 라는 스타트업에서 총격으로 인한 상처에 작은 스폰지를 주입함으로써 1분 내에 상처를 막아줄 수 있는 XSTAT 30 이라는 주사기 타입의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FDA 로부터 일반인 대상 사용 허가를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총상을 입은 환자를 대처하는 방법은 병원에 호송되기 전까지 거즈로 상처를 막고 상처 주변을 압박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30 ~ 40% 의 환자가 과다출혈로 사망하며, 이 중 33 ~ 56% 의 환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에 사망한다. 따라서 이러한 과다출혈을 막기위해 초동 대처가 중요한데, XSTAT 30 은 혈액에 닿을 때 15배까지 크기가 늘어나는 스펀지를 사용함으로써 최대 4시간까지 혈액 손실을 막고, 압박을 가해줌으로써 적절한 치료를 받을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 반면 해당 제품에는 단점도 있는데, 아직까지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부위가 많으며, 인체에서 용해되는 제품이 아니라서 추후에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tN 인사이트 : 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테러로 인한 대량 살상의 위험이 높은 이 때에, 간단한 아이디어로 더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제품이 고안되었다는 점이 반갑다. 실제로 이 제품은 타이어 펑크를 고치는 제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혹은 레스토랑에서 물을 부으면 부피가 늘어나는 물티슈를 생각해도 좋을 듯 하다), 다른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로서도 좋은 예가 아닐까 한다. 분명 아직까지는 제한된 부위에만 활용할 수 있고, 나중에 다시 제거를 해야 한다는 면에서 한계도 분명한 제품이지만, 또한 사용성이 직관적이어서 위기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실행할 수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화될 수 있는 가능성은 장점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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