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 나갔지만 2015년에 문 닫은 7개 스타트업

스타트업 중 90%는 실패한다. 아래 소개하는 7개 스타트업은 다 합쳐서 4억 달러에 가까운 투자를 받았고, 촉망받는 기업이었지만 2015년 문을 닫았다. 이들이 어떤 이상을 추구했었는지, 그리고 다른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쿼키(Quirky)
    • 어떤 기업이었는지: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아이디어 상품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주는 발명 플랫폼으로 2009년 시작되었다.
    • 왜 실패했는지: 이익 없는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40만 달러 가까이 투자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28개만 팔리기도 했다) 결국 자금줄이 마르고 9월 파산 신고했다.
    • 투자 유치 금액: 1억 8500만 달러
  • 홈조이(Homejoy)
    • 어떤 기업이었는지: 온 디맨드(on-demand) 집안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긱 경제(gig economy) 선두 기업 중 하나였다.
    • 왜 실패했는지: CEO는 소송이 주요 원인이라 이야기하지만, 고객과 청소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낮아 재사용률이 낮았던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 투자 유치 금액: 4000만 달러
  • 저츄얼(Zirtual)
    • 어떤 기업이었는지: 온 디맨드 가상 비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든 사람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면서 긱 경제와 스스로를 차별화했다.
    • 왜 실패했는지: 수요 대비 직원 수가 너무 많았는데, 지난 8월 한밤중에 이메일로 직원 400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 투자 유치 금액: 550만 달러


  • 시크릿(Secret)
    • 어떤 기업이었는지: 익명으로 글이나 소문에 대해 공유하는 서비스로 SXSW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 왜 실패했는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의 비전을 그대로 담아내지 못했고, 익명성과 표현의 자유가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고 CEO는 판단한다.
    • 투자 유치 금액: 3500만 달러
  • 그루브샤크(Grooveshark)
    • 어떤 기업이었는지: 사용자가 음악을 업로드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서비스로 2006년 시작되었다.
    • 왜 실패했는지: 서비스에 있는 수많은 음악에 대한 적법한 권리를 얻는데 실패했다.
    • 투자 유치 금액: 600만 달러
  • 알디오(Rdio)
    • 어떤 기업이었는지: 스카이프와 카자(Kazaa) 창업자가 만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 왜 실패했는지: 신규 사용자 유치, 유료 사용자 증가 모든 측면에서 스포티파이(Spotify)에 뒤쳐쳤다.
    • 투자 유치 금액: 1억 2570만 달러
  • 립 트랜짓(Leap Transit)
    • 어떤 기업이었는지: 고급 통근 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3년 시작되었다.
    • 왜 실패했는지: 지난 5월 당국으로부터 정지 명령을 받았고, 그 이후 파산 신청했다.
    • 투자 유치 금액: 2500만 달러

tN 인사이트: 초창기에 온갖 주목을 받으며 투자 유치에 성공하더라도, 지속적인 성공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걸 알 수 있다. 크게 요약해보면 세 가지 원인으로 나눠진다. 1.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만드는데 실패, 2. 법률적인 문제 해결에 실패, 3.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가치 제공에 실패. 모두 여러 스타트업들이 고민하고 문제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실패 사례를 심층적으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관련 기사: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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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Product Owner입니다. 그전에는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UX 디자인 전략을 수립 및 실행했고, 잡플래닛에서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며 모바일화를 이끌었습니다. 사람, 제품 그리고 비즈니스의 교차점을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