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은 다양한 직원 복지 제도로 유명한데, 이러한 제도들은 실제로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듯 하다. Glassdoor가 발표한, 일하기 좋은 50대 기업에서 IT 기업 21개가 순위에 들었으며, Airbnb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일하기 좋은 IT 기업들의 순위 및 평가이다. (순위, 기업명, 평점(5점 만점), 주요 복지 혜택 순)
1. Airbnb, 4.6, 타사 대비 월등한 육아휴직 제도 / 분기별 여행 바우처 제공
3. Guidewire, 4.5, 대기업의 안정성 및 스타트업의 유연성의 조화
4. Hubspot, 4.4, 직원간 소통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 직원 성장을 위한 등록금 지원 등
5. Facebook, 4.4, 육아 휴직 제도 강화 / 비디오 게임룸 제공 등
6. LinkedIn, 4.4, 개인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 할애 / 세계적 명사 초청 강연회 / 교육비 지원 등
8. Google, 4.3, 무료 식사 / 육아 휴직 제도 / 성소수자를 위한 혜택 등
10. Zillow, 4.3, 무료 식사 / 불필요한 제도나 규제 철폐
12. World Wide Technology, 4.3, 자율 근무제 등
14. MINDBODY, 4.2, 일과 삶의 균형
16. Expedia, 4.1, 긍정적이고 기업가 정신이 넘치는 분위기
18. Riot Games, 4.1, 무료 식사 / 최신식 설비 등
19. Adobe, 4.1, 우리 사주 제도 /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이를 지원해주는 회사 분위기
25. Apple, 4.0, 일에 대한 열정 / 휴가 / 주식 등
26. Twitter, 4.0, 서로 배우고 가르쳐주는 분위기 / 임직원들에게 부여된 자율성
28. Paycom, 4.0, 식사 / 체육시설 / 자유로운 의사소통 분위기
31. Akamai, 4.0, 유능한 동료 / 일과 삶의 균형
32. SalesForce, 4.0, 성과자에 대한 확실한 보상
33. F5 Networks, 4.0, 유능한 동료 / 지역사회 기여 등
35. Workday, 4.0, 일과 삶의 균형 / 성과자들에게는 무한한 기회와 승진의 보장
37. Red Hat, 4.0, 유능한 동료 / 가족 같은 분위기
49. Concur, 3.9, 직원들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보상
tN 인사이트 : 다른 분야도 다 그렇지만, IT 분야는 특히나 직원이 곧 회사의 핵심 자산인 분야이다. 때문에, IT 기업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이 자신의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긍지를 가지고, 만족하는가가 중요한데, 이에 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위 내용에서 직원들이 회사의 어떠한 점에 만족하는가를 살펴보면 크게 1. 우수한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경험, 2. 회사가 나의 성장을 위해 신경써준다는 느낌 (승진/재무적 혜택/복지혜택 등), 3. 일과 삶의 균형, 이렇게 3가지 의견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 직원을 ‘리소스’로 보게 되면 최저 인풋으로 최대의 아웃풋을 뽑아내고 싶어지고, 야근과 주말 근무를 시켜서라도 일정을 앞당기고 싶어지지만, 사실 회사는 그 이상의 가치들을 잃어버리는 셈이다. 우수한 복지 혜택의 제공이 회사 입장에서는 당장은 비용의 과다 지출이나 생산성 하락 요인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직원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게 되면 낮은 이직율로 인해 업무의 연속성이 높아지고, 더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성과 또한 높아지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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