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UC: University of California)이 UC 계열 대학의 특허를 바탕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하여 2억 5천만 달러 (한화 약 2천 8백억원)의 벤처 펀드를 조성하였다. UC 계열대학의 재학생이나 교수, 졸업 동문들이 설립한 기술기반 스타트업 회사들이 주 투자 대상이며, 특히 UC 캠퍼스가 연구에 강점을 띄고 있는 생명공학, 기술, 에너지, 농업, 재료 분야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한다. 민간 투자 펀드의 참여도 가능하며, 연쇄 창업가이자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Vivek Ranadive 이 투자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tN 인사이트: 한국에 잘 알려진 버클리, UCLA말고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즉 UC에는 8개의 캠퍼스가 더 있는데, 이10개의 캠퍼스가 세계에서 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하는 대학 중 하나이고, UC내에 30개의 엑셀러레이터와 인큐베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1980년 이후로 UC에서 제출한 특허를 바탕으로 세워진 스타트업만도 800개가 넘는다. 이공계 학생들이나, 포스닥 연구원들이 학계에 남거나 큰 회사에 가는 것 말고도 자신이 오랜 시간을 들여 연구 개척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주된 목적일 것이다. 거기에 더해, 투자한 스타트업이 성공하면 UC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고, 학생이나 교수가 출원한 특허는 UC 가 소유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특허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UC 가 “특허기반의 기술 창업 장려 – 투자 이익금 회수 및 특허 로열티 수입”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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