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회사 EHang에서 세계 최초 승객용 드론을 CES에 선보였다. 최대 탑승 무게 100kg, 4시간 충전(급속충전 2시간)으로 100km/h의 속도로 23분간 운항할 수 있다. 조종사 필요 없이 기내에 설치된 태블릿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tN 인사이트: 최근 CES에서 화제가 되면서 많은 기사가 쏟아져나왔다. 그동안 개인용 비행기에 대한 다양한 시도(TerraFugia, Zee.Aero)가 있었다. 대부분 조종사 자격을 취득한 개인이 지상에서는 자동차로 하늘에서는 비행기로 운전한다. EHang 184는 일반 승객이 조종 기술 없이 목적지 입력만으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이전 방식과는 다르다. 그러나 확실하지 않은 안정성과 규제로 인해 근시일에 상용화될지는 의문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DMV가 내놓은 자율자동차 규제 예비 안에 따르면 위험 상황을 대비하여 운전자가 자율주행 중에 언제든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핸들과 브레이크 페달 설치를 강제하고 있다. EHang 184는 자동차 핸들과 같은 장치가 없으며 날개 없이 프로펠러로 움직이기 때문에 위험 상황 발생 때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항공 산업의 전통적 강자인 미국이 규제 미비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사이, DJI나 EHang 등 중국 항공신생기업들이 보여주는 약진은 주목할 만하다.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Business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