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의 또 다른 도약 – 알리페이 파트너십 확장

우버(Uber)에서 알리페이(Alipay) 사용이 더 자유로워졌다. 중국 본토 우버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알리페이를  중국 외 지역에도 도입한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인민폐(RMB)로 결제할 시, 이중 통화(dual-currency)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미화 결제를 했어야 했다. 허나 이제는 4억명의 알리페이 유저가 해당 카드 소지나 통화 변환에 대한 불편함 없이 더욱 손쉽게 우버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홍콩, 마카우, 대만과 같은 중국인 사용자 및 관련 사업체가 많은 곳에 먼저 소개될 예정이며, 이번 해 동안 차차 반영 지역을 넓힐 것이라 밝혔다.

tN 인사이트: 지칠 줄 모르는 우버. 시도때도 없이 새로운 기술 도입과 발전도 대단하지만, 마케팅 기획력에도 주목이 간다. 깐느 영화제를 위한 우버 헬리콥터(UberCopter)부터 우버 아이스크림(UberIceCream)와 같은 아기자기한 기획까지 다양한데, 이번 2월 3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강아지들의 슈퍼볼(Super Bowl, 미국에서 가장 큰 미식축구 대회)인 퍼피볼(Puppy Bowl)과 협업해 우버 퍼피를 선보인다. 특정 시간동안 퍼피(PUPPY) 옵션을 선택해 우버를 부르면 강아지와 놀면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강아지 관리와 차량 청결 유지, 안전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했을텐데,  주위 지역의 주요 이벤트와 시즌 이슈를 반영해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끄는 지역화(localization)가 우버가 수많은 규제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 도시에 정착할 수 있었던 주요 요소라 생각된다. 이번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도 수억명의 중국인들이 우버를 더 편하게, 또 더 많이 사용하게 하는 발판이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인 타겟의 다양할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Uber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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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ionist를 꿈꾸는 Connect-Cross-Creator. 브라운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시각미술 복수전공 후, 마케팅, o2o, 가상현실, 현대미술 분야에서 일해왔습니다. 공간과 생활을 바꾸는 신기술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