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미국 연방 수사국 (FBI) 의 아이폰 보안 잠금 기능 해제 프로그램 논쟁은 예상치 못한 동맹관계 및 뚜렷한 대립구도를 만들었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설립자 빌 게이츠 (Bill Gates) 는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무책임자 (General Counsel) 브래드 스미스 (Brad Smith) 는 애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애플과 FBI 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주요 인물 및 단체는 각각 아래와 같다.
애플 지지
- 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 페이스북 (Facebook) CEO 및 공동설립자
- 잭 도시 (Jack Doresey), 트위터 (Twitter) CEO 및 공동설립자; 스퀘어 (Square) CEO 및 설립자
- 선다 피차이 (Sundar Pichai), 구글 (Google) CEO
- 뉴욕타임즈 (The New York Times)
- 미국인 약 46%, 로이터 (Reuter)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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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지지
-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미국 대선 공화당 유력 후보
- 테드 크루즈 (Ted Cruz),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텍사스주 상원의원
- 윌리엄 브래튼 (William Bratton), 뉴욕시 경찰국장
- 미국인 약 51%, 퓨 (Pew)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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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 인사이트: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들이 애플을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초대형 IT 기업들은 한 목소리가 되어 공개적으로 애플을 지지하고 있다. 이들 IT 기업들은 곧 애플의 입장을 지지하는 법정조언자 (Friend of the Court) 의견서를 제출 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US House Judiciary Committee)는 이례적으로 애플 암호화 이슈는 사법 당국이 아닌 미국 의회 (Congress)에서 결정 해야 할 사안이라는 내용의 법정조언자 제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지난달 29일 뉴욕 연방지방법원은 애플이 마약상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해제해줄 필요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으며, 이 사례는 현재 진행중인 캘리포니아 공방에도 애플에게 힘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세기의 대결에서 처음에는 불리해 보였던 애플이 조금씩 앞서는 모습이다.
관련 기사: The Guardian | 이미지 출처: The Guard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