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지난 9일 스포츠 이벤트에 특화된 3D 비디오 기술을 가진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리플레이( Replay Technologies)를 인수했다. 인텔의 이번 인수는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부문 뿐만아니라 어플리케이션 사업부분까지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리플레이가 가진 기술은 freeD (free Dimensional)라고 하여 시청자가 TV를 시청할 때, 한 각도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를 위해 인텔기반의 서버에 연결된 28개의 최고화질 카메라가 사용된다. 회사 인수 후에도 리플레이는 현재 비즈니스와 기술 개발에 집중을 할 예정이고, 인텔은 freeD 프로세싱을 빠르게 하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tN 인사이트: 인텔은 여전히 반도체 회사의 최강자이지만 PC 수요의 감소 및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애플, 아마존, MS와 같이 사업 영역 확대를 계속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당장은 리플레이가 가진 현재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특화된 프로세서 개발을 시도하겠지만, 카메라를 통해 서버에 수집된 데이타를 이용하여 새로운 사업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럽게 화두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시장으로의 진출도 생각하고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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