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16년 5월에 있을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Google I/O)를 2개월 앞두고, 안드로이드 N을 깜짝 공개했다. 지금까지 구글은 매년 5월에 있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를 공개하고, 3분기에 정식 출시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상을 깨고, 그보다 2개월 앞서 공개한 것이다. 정식 출시 예정인 2016년 3분기까지 5번의 프리뷰 릴리즈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플랫폼에서는 알림 메시지에 바로 답장하는 (Direct reply notification) 기능을 강화하고, 분활 윈도우 뷰(Split-Screen view), 픽처인 픽처(picture-in-picture mode) 기능등을 지원한다. 구글 넥서스6, 5X, 6P, player, 9 and Pixel C 기기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 바로 설치해서 사용해볼 수 있다.
tN 인사이트: 최근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최신 단말을 보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애플 단말과 디자인이나 기능에서 별 차이가 없지만, 플랫폼 관점에서 봤을 때는 버전별 파편화가 심해서 안드로이드는 아직 애플에 비해 덜 매력적이다.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 마쉬멜로우(marshmallow)를 공개한지 1년(2015. 5월 공개. 정식 출시는 2015년 3분기)이 다 되어가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기기 중 2.3%만이 최신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애플의 경우 1년 내에 90% 이상의 기기가 최신 플랫폼을 사용한다). 많은 개발자/개발 회사들이 먼저 애플 플랫폼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수 개월 뒤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를 하는 경향을 보이는 이유이다. 이런 조기 출시 전략이, 단말 제조사의 빠른 단말 출시를 돕고 개발자/개발 회사들이 새 플랫폼을 준비할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그런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관련 기사: TechCrunch, Med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