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Bots raises $2.4 million to create league of human-piloted, giant fighting robots

Megabots, 로봇 격투 대회 창설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스타트업인 메가봇 (MegaBots) 은 로봇 격투 대회 개최를 위해 $ 240만 (한화 약 28억 원) 을 펀딩 받았다. 이들은 향후 이 대회를 Formula One 이나 UFC 와 같은 메이저 스포츠로 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메가봇 측은 일본의 시도바시 중공업 (Shidobashi Heavy Industry) 에 대결을 신청했으며, 시도바시 중공업 측은 이 대결을 받아 들이고 Kuratas 라는 로봇의 스페셜 에디션을 제조하고 있다. 이 대결이 열릴 장소와 일시는 아직 미정이다.

tN 인사이트 : 거대한 크기의 로봇들이 격투기를 하는 대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관중들의 관심과 화제성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현재 공개된 영상만으로는 대회에 참가할 로봇들의 능력치를 파악하기 어렵고, 아직까지 로봇 기술력의 한계가 있음을 감안할 때, 막상 대결이 열리고 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격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로봇 + 격투라는 소재는 많은 대중들의 본능을 자극할 것이고, 어느 정도 이상의 퍼포먼스만 보여줄 수 있다면 향후 파급력 있는 새로운 오락거리로 커질 잠재력은 분명 있을 것이다. 물론 이 경우, 로봇 기술을 오락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문제제기도 유효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기본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욕망 충족과 그 궤를 함께 해왔다는 점에서, 이러한 대중의 관심과 화제는 로봇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기술력의 급격한 향상을 가져오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나 벤처 캐피털 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 스포츠 대회라는 수익사업을 통해 조달함으로써 오히려 더 많은 자금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필요한 기업들에게 투자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 Tech 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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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꿈꾸던 언론학도였다가, IT가 가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 매료되어 신세계 입문. 이후 기능성 게임 기획, 모바일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을 거쳐 현재 네이버 웹툰 글로벌 사업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스타트업 및 라이프코칭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