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1000천억원($100 million)에 인수한 선라이즈 캘린더(Sunrise Calendar)가 조만간 앱스토어에서 사라지고 지원이 중단된다. 선라이즈 팀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선라이즈 캘린더가 사라지고 아웃룩과 통합되며, 지금은 아웃룩 팀과 나란히 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tN 인사이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캘린더 앱인(그리고 열심히 다른 사람들에게 알렸던) 선라이즈 캘린더가 사실상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오늘 아침 접했다. 데스크탑과 모바일에서 매일 잘 쓰고 있는 앱이고 당장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이제 점차 못쓰게 될 것이라니 슬프기도 했다. 한편으로 이건 무료 사용자의 운명이기도 하다. 그동안 무료로 쓰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방침에 대해 나는 아무런 권리도 없고, 그동안 너무나 유용하게 쓰던 한 가지 툴이 내 손을 떠나는데도 할 수 있는게 없다. 선라이즈를 유료로 판매했다 해도 당연히 돈 주고 샀을 소프트웨어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딜을 통해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대박을 낸 마당에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선라이즈의 모든 기능이 아웃룩에 통합된다 하더라도 지금으로서는 결코 아웃룩 캘린더를 쓰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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