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 미디어 링크드인을 260억 달러(약 30.5조원)라는 거액에 인수하였다. 이는 상장 기업인 링크드인의 금요일 종가 $131.08보다 훨씬 높은 주당 $196에 이루어졌으며,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다고 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링크드인의 공동창업자이자 유명한 벤처투자자인 리드 호프만은 이번 인수를 “재창업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tN 인사이트: 링크드인은 이미 상장하여 순조롭게 이익을 내고 있는 안정적인 대기업의 범주에 진입하였기 때문에 M&A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흔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비즈니스 트위터”로 불리는 Yammer를 12억 달러(약 1.4조원)에 인수하였으며,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협업 소프트웨어 Slack을 무려 80억 달러 (9.4조원)에 인수한다는 루머가 있는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던 모바일 사업을 정리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엔터프라이즈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본격적인 행보로 보이며,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초대형 M&A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징크스를 멋지게 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