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미디어 회사 텐센트(Tencent)가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유명한 핀란드 회사 슈퍼셀(Supercell)의 지분 84.3%를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8.6B(약 9.5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슈퍼셀의 가치를 $10.2B(약 11조원)으로 평가한 것이며, 1년 전 가격에 비해 두 배나 뛴 것이다. 텐센트의 현재 기업 가치는 $207B에 이르며, 오라클, 인텔보다도 덩치가 크다. 슈퍼셀이 작년에 벌어들인 돈은 $779.1M(약 8600억원)이었으며, 현재 직원 수는 190명이다.
[insight]슈퍼셀의 위력이 대단하다. 작년 순이익 $780M(2015년 매출은 $2.3B, 이익은 $930M으로 발표했다)을 365일로 나누면, 하루 순이익이 $2M(약 22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직원 연봉과 복지, 세금 등을 모두 제외하고 순수하게 남는 액수가 이만큼이다. 또한 작년 평균 직원수가 160명이었다고 가정하면 직원 한 명당 벌어들인 수익이 연 $12.5M (140억원)에 이른다. 대단한 알짜 회사가 아닐 수 없다. 새로 나온 게임 클래시 로열(Clash Royale)을 플레이해보고 완성도가 상당하다는 생각을 했다. 소위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고 불리는 게임 업계에서, 꾸준히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했으니 그 기업가치를 인정받을만하다는 생각은 든다.[/insight]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