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co Systems는 8월 17일 수요일 폐장 이후 현재 인력중 5,500명을 정리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Cisco의 회계 연도 4분기 실적 발표의 일부였으며, Cisco는 과거에도 여러번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정리해고를 실행해 왔다. CEO Chuck Robbins는 이번 정리해고가 서비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술에 집중하기 위해서이며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사업부를 중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insight]올해 실리콘 밸리의 키워드중 하나는 분명 정리해고일 것이다. HP, Intel, Cisco과 같은 대기업들은 이미 정리해고를 발표했거나 실행했으며 Yahoo!처럼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들에게선 정리해고 발표를 예상할 수 있다.
이런 정리해고들의 나비효과중엔 기존 실리콘 밸리 거주자들의 사회적 불안감이 있다. 하드웨어 관련 직종은 비용이 저렴한 해외로 아웃소싱되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H1B나 계약직으로 충족되어, 정리해고된 근무자들이 과거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경쟁률에 대한 불만, 외국인에 대한 혐오증을 가지게 될 수 있다. 실리콘 밸리, 즉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San Francisco Bay Area)는 이미 변화와 NIMBY의 이념갈등으로 가득 차 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은 실제 사회에서 부동산 문제, homeless 문제, 기술 업종 종사자들에 대한 혐오감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의 정리해고는 그 사건 자체로 끝나지 않고 이런 갈등들에 부채질을 할 지도 모르겠다.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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